영동의 명품 농특산물, 코로나 위기에도 세계무대 ‘순항’

포도, 사과, 곶감 등, 국내는 물론 세계인 입맛도 공략 ... 판로 지속 확대

입력 2020-12-04 2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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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명품 농특산물, 코로나 위기에도 세계무대 ‘순항’
▲영동포도 홍콩 5차 선적식 장면.

[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북 영동군의 명품 농특산물들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해외 수출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영동군을 대표하는 대표 과일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위상을 떨치며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영동 포도의 경우, 최근 NH농협 영동군지부, 추풍령농협, 수출업체 엠씨킴홀딩스 김성익 대표, 박세복 영동군수 외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풍령농협 집하장에서는 샤인머스캣 포도의 홍콩으로의 5차 선적식이 열렸다. 

지난해 영동군은 충북농협 영동군 관내농협, 수출업체 엠씨킴홀딩스와 수출 업무 협약을 맺고 중국·홍콩 시장을 개척, 영동 포도 37톤을 수출한 바 있다. 

수출 농산물의 연중 안정적 공급과 취급확대 등 군의 적극적 노력으로 현지 농산물 유통시장에 긍정적인 입지를 다지며 올해 수출 규모는 크게 증가하였다.

최근 열린 샤인머스캣 포도의 홍콩으로의 5차 선적식에서는 샤인머스캣 4kg 1,600박스, 6.4톤을 선적했으며, 주 1회씩 올해 총 120여톤 수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영동의 가을 대표 과일인 사과도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영동사과는 중소과 크기의 후지 품종으로 큰 일교차와 천혜의 자연환경 등 최적의 재배환경 영향 등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군은 자랑한다. 

올해 4톤 선적을 시작으로 활발한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0t의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겨울철 건강 먹거리인 감고을 영동의 곶감도 해외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올해 초 영동곶감 5톤을 베트남에 수출한데 이어, 최근 호주까지 반건시, 감말랭이 등 영동곶감 4톤을 수출하며 영동곶감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설탕 등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건강한 건조식품으로 현지 판촉전을 진행하고 수출박람회 등에서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반건시, 아이스 홍시 등 다양한 종류의 곶감 약 9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영동 농특산물들이 우수한 맛과 품질로 현지 시장에서 차츰 인지도를 올리고 있음에 따라, 소비특성 공략 등 다각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와 기후변화 속에서도 군과 지역농협, 농가 정성이 더해져 영동과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영동과일의 대외 이미지 향상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포도를 비롯한 복숭아, 사과, 배 등 농산물 수출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농식품 수출 자재 및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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