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패했던 '손대영 사단', 한화생명에 상륙

기사승인 2020-12-05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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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패했던 '손대영 사단', 한화생명에 상륙
'하트' 이관형 코치. 사진=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SNS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2018년 중국을 제패했던 RNG 코칭 스태프가 한화생명에서 다시 재결성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한화생명e스포츠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하트' 이관형 코치, '비브라' 김현식 분석가가 2021시즌 팀에 새로하게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중국 LPL 무대를 제패한 인물들이다.

현재 한화생명을 이끄는 손대영 감독은 2018년 중국 LPL의 RNG의 총감독으로 있었다. 당시 이관형 코치가 감독으로, 김현식 분석가가 함께했다.

당시 코칭스태프들은 2018년 LPL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모두 우승을 석권했다. 또한 국제 무대인 2018 미드-인비테이셔널 시즌(MSI)에서 한국의 킹존 드래곤X(현 DRX)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RNG가 킹존을 꺾으면서 LoL의 중심이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평이 많다.

RNG는 당시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그랜드 슬램을 노렸으나, 8강 무대의 유럽의 G2 e스포츠에게 패배하면서 좌절됐다.

이외에도 손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로도 활약했다. 당시 중국은 결승전에서 한국을 3대 1로 꺾은 바 있다.

2019년을 앞두고 이 코치가 에드워드 게이밍(EDG)로 팀을 옮기면서 당시 코칭 스태프는 결별했다. 약 2년 만에 한화생명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한편 한화생명은 앞서 아카데미 감독이었던 '수달' 김성진 코치를 1군 코치로 선임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