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 17명, 9개월여만에 '최대'…대구 7명(종합)

입력 2020-12-05 10:43:31
- + 인쇄
경북 신규 확진 17명, 9개월여만에 '최대'…대구 7명(종합)
▲쿠키뉴스 DB.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개월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북도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1일 40명 이후 8개월 보름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다. 그동안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지난 3월 6일로 122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감염 16명(김천7명, 경주5명, 포항3명, 구미1명), 해외유입 1명(포항)이다.

김천에서는 지난 2일 확진자(김천 #53)와의 밀접접촉자 5명, 3일 확진자(김천 #55)와의 밀접접촉자 1명이 추가됐다.

또 1명은 자가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등 하루만에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에서는 지난 1일 확진자(경주 #118)의 부모,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부부,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지난 3일 확진자(포항 #123)의 직장동료 2명과 직장동료의 배우자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와 함께 동남아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됐다.

구미에서는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715명으로 늘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지역사회감염이 소규모 단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 최대 방역은 개인별 위생수칙 준수가 절실한 만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모임 등을 자재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에서는 7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가운데 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은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53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52명,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 1명이 입원해 치료 중이다. 완치자는 전날 3명으로 총 713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하루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다.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