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광주 FC, 차기 시즌 앞두고 신임 사령탑 선임

기사승인 2020-12-22 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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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광주 FC, 차기 시즌 앞두고 신임 사령탑 선임
사진=전북 현대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광주 FC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전북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앞서 2년간 함께 해온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결별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전북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팀의 감독직을 맡게 됐다.

2013년까지 선수로서 맹활약한 이후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 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를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시키고 팀에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오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며 선수단은 1월 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전북 현대·광주 FC, 차기 시즌 앞두고 신임 사령탑 선임
사진=광주 FC 제공
같은날 광주는 "팀을 재정비 하고,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신임 감독으로 김호영 전 FC서울 감독대행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는 박진섭 감독 지휘 아래 창단 첫 파이널 A그룹(상위그룹)에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광주의 신드롬을 이끈 박진섭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 1일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박 감독은 1주일 뒤 서울 감독에 부임했다.

광주는 "김 감독은 리더십과 지략을 겸비했을 뿐 아니라 구단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그려내고 K리그1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광주는 김 감독 선임과 동시에 신임 대표이사에 최만희 전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64)를 선임했다. 올 시즌 K리그1 복귀 후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광주는 임직원의 비위 의혹으로 대표이사 및 단장 모두 공석사태를 맞았고, 선수단은 코칭스태프가 없어 동계훈련에 차질을 빚어왔다.

수뇌부 구성을 완료한 광주는 조만간 비시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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