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이하늬-박소담 ‘유령’, 4일 촬영 시작

기사승인 2021-01-07 10:10:44
- + 인쇄
설경구-이하늬-박소담 ‘유령’, 4일 촬영 시작
▲ 사진=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 김동희, 박해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각 소속사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에 이어 박해수, 김동희, 서현우까지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힌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을 그리는 영화다. 영화 ‘독전’의 이해영 감독은 1933년의 경성을 무대로 총독부 내에 잠입한 항일조직의 스파이로 의심받는 5명의 용의자들과 그들을 잡아야 하는 일본 경호대를 서로 다른 개성 있는 캐릭터로 그려낼 예정이다.

설경구가 연기하는 무라야마 쥰지는 군인 출신 일본 경찰로, 경무국 소속이었으나 좌천되어 총독부 내 통신과 감독관으로 파견된 인물이다. 암호문을 기록하는 통신과 직원 박차경 역은 이하늬가 맡았고, 박소담이 조선인임에도 정무총감의 직속 비서 자리에 오른 조선 총독부 실세 유리코 역할을 맡았다.

김동희가 박차경과 함께 통신과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 백호 역을,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으로 날카로운 해독 실력을 갖췄지만 소심한 성격의 인물 천계장 역할은 서현우가 담당한다. 총독부 내 스파이 유령을 색출하기 위한 함정수사를 지휘하는 경호대장 카이토 역은 박해수가 맡는다.

'유령'은 영화 ‘택시운전사’, ‘말모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의 작품 등을 작업한 제작사 더 램프가 제작한다. 지난 4일 촬영을 시작했다.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