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훈비,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입력 2021-01-11 1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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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제215비행교육대대(이하 215대대)가 지난 8일 오후 215대대 비행대장 홍석호 소령과 연성교관 정영진 소령이 탑승한 KT-1 훈련기가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며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지난 1987년 9월 30일부터 약 33년 동안 이어진 기록으로 T-37 훈련기를 운용했던 비행시간과 2003년 1월 6일에 도입된 국산 항공기 KT-1 훈련기를 운용한 비행시간이 더해진 것이다.

공군3훈비,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이는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안전한 비행 운영을 위해 노력해온 대대원들의 땀과 노력을 증명하는 결과이며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KT-1 훈련기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 빈틈없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교육과정을 차질없이 운영해 얻어낸 결과라는 점과 새내기 조종사들이 처음으로 단독비행하는 훈련비행단에서 수립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제215비행교육대대장 양동혁 중령은 "이번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밤낮없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 조종사, 정비사 그리고 비행단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며 "R.P.M. 100일 작전에 발 맞추어 존중(Respect)과 열정(Passion)을 바탕으로 명품(Masterpiece) 정예 조종사 양성에 힘쓰고, 무사고 비행기록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