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3명, 경북 24명 확진…임산부‧어린이집 교사 등 확진(종합)

입력 2021-01-13 11: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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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3명, 경북 24명 확진…임산부‧어린이집 교사 등 확진(종합)
▲13일 대구‧경북에서는 3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영천시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13일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8094명이다.

주소지 별로 달서구 7명, 동구 3명, 남구, 북구, 달성군 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해 확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달성군 D회사와 관련됐으며, 1명은 구미 S교회 확진자의 n차 감염이다. 1명은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또 다른 1명은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2명은 청주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를 알수 없어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가 1명씩 포함돼 방역당국이 상세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이날 임산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고위험군 치료대책’ 매뉴얼에 따라 중등증 임산부 전담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최근 이틀간 한자리 수를 보였던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리 수로 올라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는 상황은 국내감염 23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환진자는 165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10명, 경산 6명, 상주 4명, 구미 3명, 영천 1명이 발생했다. 

포항은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3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감염됐다. 

경산에서는 대구 동구확진자의 접촉한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상주는 상주소재 교정시설 종사자 선제적 전수검사에서 2명과 접촉한 가족 1명이 확진됐다. 또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양성으로 나와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구미는 교회 1명, ‘n차감염’ 1명, 수원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천은 북아메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36명(홰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9.4명으로 떨어졌다. 

최은정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경북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오는 17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도록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