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원도심 일부 수돗물 ‘탁수’…절수가 대책

입력 2021-01-16 1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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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일부 수돗물 ‘탁수’…절수가 대책
▲ 최근 이어진 한파로 통파가 발생한 수도시설을 복구하고 있다.[사진=목포시]
[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최근 원도심권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 현상 해결을 위해 절수 동참을 당부했다.

목포시는 “수돗물 탁수 현상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드린다”면서 “시민 모두가 절수를 실천하는 것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다”며, 정상화될 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목포시에서는 용당‧북항‧연산동 등 원도심권 일부지역에 탁수가 발생했다.

목포시는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겨울의 계절적 특성에 더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한파에 따른 옥내누수 등까지 겹치면서 사용량 초과(평소 사용량의 1.6배)로 유량과 유속이 바뀌면서 송수관내 협착물 일부가 이탈한 것이 탁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시는 원수 물량 조절, 급수관 누수방지, 상수도관 이물질 배출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수질 정상화에 대응하고 있다.

겨울철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따라 목포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수도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목포 인근 지자체들에서는 단수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며 최대한 많은 용수량을 확보해 수돗물 공급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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