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민 소망은 ‘정권교체’… 야권 통합으로 승리 발판 만들어야”

“안철수, 명확한 입장 밝혀달라… 포용의 리더십 절실한 때”

기사승인 2021-01-17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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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국민 소망은 ‘정권교체’… 야권 통합으로 승리 발판 만들어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사진=윤영석 의원실 제공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범야권 연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3선 중진 윤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궐선거를 통해 야권이 통합해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께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온 야권 출마자들끼리 서로 비방하고 싸움질하면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께 큰 실망을 줄 것”이라며 “국민 다수는 야권이 힘을 합쳐 문 정권과 민주당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선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권 출마자들이 보궐선거 과정에서 한 덩어리가 되면 그 에너지가 확실한 대선 승리, 정권교체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야권 통합으로 보궐선거에 이기고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어내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입당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범야권 단일화 논의에 찬물을 끼얹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윤 의원은 “안 대표도 단일후보 결정방식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하며 보궐선거 후 야권 통합의 예측 가능한 로드맵을 책임감 있게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윤 의원은 지속해서 ‘범야권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박원순 시정 10년 동안 마을 단위까지 철저한 조직화가 진행돼 있다”며 여권이 우세한 구도에서 야권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3자구도 승리’를 자신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지난 15일 “여론 조사상 일시적인 지지도 상승만 믿고 3자 구도로도 승리할 수 있다는 발상은 어떻게 나온 것인지 의문”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대선 승리까지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