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정세균 "필요하다면 방역조치 추가조정도 검토…이행·실천 중요"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앞으로 2주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동시에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전날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더 연장하되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은 이용 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다소 완화된 방역 기준을 발표했다.정 총리는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를 유지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치신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민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지만, 실제 이행과 실천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조금만 힘내달라고 다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