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3명, 경북 18명 확진…꼬리 무는 ‘n차 감염’(종합)

입력 2021-01-18 1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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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3명, 경북 18명 확진…꼬리 무는 ‘n차 감염’(종합)
▲18일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18일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8160명이다.

주소지별로 동구 7명, 남구 2명, 서구‧수성구‧달서구‧포항시가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다. 이 중 2명은 경산과 포항 확진자의 접촉으로 확진됐다. 5명은 지난 16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된 확진자의 동거 가족들이다.

1명은 달성군 D회사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현재까지 이 업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2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중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연락두절 등으로 검사를 미실시한 4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 관리대상 140명 중 89.3%인 125명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현재 대구지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34.7%, 중등도 28.1%, 생활치료센터 15% 등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다.

경북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10명대를 이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전날 2453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국내감염만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5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에서만 10명이 발생했다. 상주와 구미에서 2명, 경산·김천·고령·영천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특히 포항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2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7.1명을 보이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