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美 연수 중 육아휴직, 혜택 맞아… 송구하다”

기사승인 2021-01-19 15:27:04
- + 인쇄
김진욱 “美 연수 중 육아휴직, 혜택 맞아… 송구하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미국 연수기간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해 논란이 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양육 목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인데 김 후보자는 학업과 연수 등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편법적 사용을 했다”며 “사과의 말씀과 제도적 보완을 약속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일부 국민들만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게 현실”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사정상 육아휴직을 제대로 못쓰는 상황 등 국민 감정을 감안했을 때 어떻게 보면 혜택을 받은 계층인 것 같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제 스스로는 미국에서 아이들과 24시간 같이 지내며 육아휴직 목적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내에선 차를 태워주고 데려다주는 것이 기본이다. 배우자가 운전면허가 없었고 7월부턴 방과후 활동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