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혜
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3차 개각…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임박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한 4~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 장관의 4월 보궐선거 출마 시점에 맞춰 빠르면 20일, 늦어도 이번주 안에 최대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내일(20일)이나 모레(21일) 사이에 개각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이를 확인했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이미 표명하고 있는 박 장관도 정부에서 나와서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로 교체가 유력한 박 장관 후임으론 강성천 현 중기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개각 대상에 박 장관 외에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인사가 물망에 오른다.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5선의 조정식 의원 등이, 해수부 장관에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 국내 최초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 등이 거론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권 민주당 의원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문체부 장관에는 나종민 전 문체부 1차관이나 배기동 전 국립박물관장이 하마평에 오른다.개각에 단행되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6개 부처 장관을 바꾼데 이어 전체 부처(18개)의 절반가량을 교체해 집권 5년차 진용을 꾸리게 된다. 이번 개각으로 새로 임명될 장관들은 임기가 1년4개월가량 남은 문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순장조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