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윤미향 “환경 분야 한미‧남북 3각 협력 중요”

기사승인 2021-01-20 11: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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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윤미향 “환경 분야 한미‧남북 3각 협력 중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및 북한과 환경 분야의 협력을 긴밀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탄소중립 문제는 미국이나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가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 등장으로 우리나라의 환경 및 산업 정책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한 후보자의 계획을 물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우리의 탄소 중립 시나리오는 바이든 행정부가 계획한 환경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북한과의 협력에 관해서도 질의했다. 한탄강과 임진강 등 남북이 공유하는 하천에 관한 질문이었다.

한 후보자는 “아무래도 상대가 있는 사업이다 보니 남북 관계에 따라 소통 여부가 결정된다. 홍수 등 재해 상황에 관한 공유는 어떤 방식이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처 간의 협의를 통해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또한 “북한 역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식에 관한 자료가 없다. 북한은 여전히 석탄화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며 “환경 분야 남북 협력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똑같은 방식으로 해야 한다.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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