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시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설 전 지급”

입력 2021-01-22 14: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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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시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설 전 지급”
최기문 영천시장이 '영천형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영천형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기문 시장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기간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일자리 취약계층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제3차 재난지원금으로는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보다 실질적인 지원과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릴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영천시는 지난 20일 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영천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형태로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 현장 방문하면 수령 가능하다. 세대주 및 세대원 모두 수령 가능하며, 대리인이 수령할 경우 본인 신분증과 위임장 등을 구비해 방문해야 한다. 

원활한 지급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주말 포함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담창구를 운영하며, 세대주 기준으로 4일은 출생연도 짝수, 5일은 출생연도 홀수, 6일부터는 출생연도 상관없이 수령이 가능하다.

최기문 시장은 “재난지원금은 2월 설 전에 카드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