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오는 2월부터 전국 최초로 공직기강 표준지표를 활용한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5년간 인천시 본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 소방본부 등 소속 직원의 공직기강 비위행위 발생건수를 점수화해 공직기강 표준지표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범죄와 금품수수, 음주운전 등 주요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높이는 등 비위행위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했다.

시는 이 지표를 통해 소속 직원의 공직기강과 관련된 비위행위를 매월 모니터링해 비위행위 정도가 표준지표를 초과할 경우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발령하게 된다.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은 전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매월 10일 표준지표 초과 정도 1.0점 미만 주의보, 1.0점 이상 경보에 따라 내부 행정망을 통해 소속 직원들에게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청렴교육과 취약분야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경보가 발령되면 발생한 비위행위에 대해 엄중 문책하는 등 예방과 처분을 병행한다.

김인수 인천시 감사관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을 갖추고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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