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물 거래 ‘역대 최대’…서울‧수도권 집중

기사승인 2021-01-26 08: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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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건물 거래 ‘역대 최대’…서울‧수도권 집중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건축물 거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에서 거래가 가장 많았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의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업용 오피스텔 포함) 거래는 2만10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8.5%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원이 2006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건축물 거래는 2014년 1만건을 넘긴 뒤 ▲2015년 1만40570건 ▲2016년 1만5879건 ▲2017년 1만8497건 ▲2018년 1만9948건 등의 순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9년에는 1만7763건으로 전년 대비 11.0% 감소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18.5%(3285건) 증가하며 처음으로 2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외국인 거래는 경기도가 8975건, 서울시 4775건, 인천 2842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은 전년(3886건)과 비교해 22.9% 증가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8.1%, 5.2%씩 늘어나 서울·경기도 집중이 심화했다.

서울에서는 고가 건축물이 몰려 있는 강남구(395건)가 가장 많았고 구로구(368건), 서초구(312건), 영등포구(306건), 종로구(272건), 송파구(256건) 등의 순이었다. 

asj052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