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브레이커’ 손흥민

볼프스베르거전서  시즌 18호골…한 시즌 최다 31개 공격포인트 달성
한 시즌 최다 골 경신까지 4골 남아

기사승인 2021-02-19 0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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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브레이커’ 손흥민
가레스 베일(왼쪽)과 세레머니를 펼치는 손흥민(오른쪽). 사진=EPA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기록 제조기’ 손흥민(29)이 또 다시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자리했다.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가레스 베일이 2선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을 펼친 토트넘은 전반 13분만에 골망을 갈랐다. 베일이 화려한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손흥민이 몸을 날려 헤딩 슛을 꽂으면서 경기를 순조롭게 풀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공식전 18호 골(EPL 13골)을 기록했다. 또 공식전 도움 13개(EPL 6도움)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31개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는 2019~2020시즌 30개(18골 12도움)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최다 기록은 지난 2016~17시즌 작성한 21골(EPL 14골)이다. 아직까지 일정이 3달 가까이 남아 있어 충분히 기록 경신이 가능해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전반 45분 뛰고 하프타임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됐다. 전반전에 3골을 몰아친 토트넘은 후반 43분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4대 1로 완승을 거뒀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