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산불, 속초·고성 악몽에 산림당국 긴장...18시간만에 진화

기사승인 2021-02-21 1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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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산불, 속초·고성 악몽에 산림당국 긴장...18시간만에 진화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이 난지 2년만에 강원도 정선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을 긴장시켰다. 불은 18시간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경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소방, 지자체, 군과 함께 산림청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헬기 14대, 인력 421명, 장비 33대를 투입해 21일 오전 9시 40분 불길을 잡았다. 산불 초기 초속 6.2m의 강풍과 함께 급경사지로 인력투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로 국유림 12㏊(12만㎡)가 탄 것으로 추정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지자체, 소방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 정선 인근에 위치한 고성·속초에서 지난 2019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당시 산불은 여의도 면적 10배에 해당하는 산림 2832ha가 소실됐다. 또한 주택 등 시설물 916곳이 전소됐으며, 사망 2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이재민 약 1300명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액도 약 1300억원에 달했다.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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