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박혜수 주연 ‘디어엠’ 첫방송 결국 연기

인세현 / 기사승인 : 2021-02-24 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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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배우 박혜수가 주연인 드라마 ‘디어엠’의 첫방송이 결국 미뤄졌다.

24일 KBS2 새 금요극 ‘디어엠’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6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같은 날 오전 개최 예정이었던 드라마 제작발표회 역시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박혜수를 둘러싼 학교폭력(학폭) 가해 폭로의 여파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은 이 글에 나타난 가해자로 박혜수를 지목했고, 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이 문제를 제기한 가해자는 박혜수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폭로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창 시절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박혜수 측은 두 번에 걸쳐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게시물의 사실 여부에 대한 구체적 조사를 시행한 결과,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 및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강경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관련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소속사 측은 24일 재차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학교폭력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증거를 확보해나가고 있다”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 절차를 통해 조치하길 바라고, 이에 대해 회사도 성심성의껏 응대하겠다”고 맞섰다. “폭로의 허위성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허위 게시물 게재에 대한 추가 고소도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아울러 소속사는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배우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는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조직 행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