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혜
네이버 실검·뉴스토픽이 사라졌다
네이버 데이터랩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16년간 운영돼 온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와 함께 '뉴스토픽' 서비스도 사라졌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첫선을 보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와 뉴스토픽이 이날부터 종료된다. PC 버전에서 기존 실검 자리는 날씨 정보로 대체됐다. 실검은 그동안 이용자들의 관심사나 이슈, 재난 상황 등 다양한 소식을 알려주는 도구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상업·정치적 이용 의혹, 매크로 조작 의혹 등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됐다. 네이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검 서비스를 개편해 왔다. 전체·연령대별·시간대별로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개별 설정에 맞춘 차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됐고 네이버는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 행태에 맞춰 실검 서비스를 종료키로 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2월 20일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폐지했다. 실검과 함께 뉴스토픽도 사라진다. 지난 2010년 '핫토픽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뉴스토픽은 주요 뉴스들을 토픽 단위로 묶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언론사 구독 중심으로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모바일 메인 첫 화면에서 제공됐던 뉴스를 제외하고 이용자들은 언론사별 뉴스를 선택해 보고 있다"며 "이용자가 직접 매체를 선택하고 다양한 뉴스를 추천받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뉴스토픽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