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도 반했다…방탄소년단 MTV 언플러그드

기사승인 2021-02-25 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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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도 반했다…방탄소년단 MTV 언플러그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최선을 다해 봐도 성공하지 못할 때, 원하는 건 얻었지만 필요한 걸 얻진 못했을 때, 너무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을 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목소리가 어두운 무대 위로 울려 퍼졌다. 꺼져 있던 조명에 하나 둘 불이 들어오고, 마침내 무대 전체가 환하게 밝아졌다.

24일(한국 시간) 방송된 ‘MTV 언플러그트 프레전트: BTS’(MTV Unplugged Presents: BTS) 공연. 방탄소년단은 “팬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다. 우리가 그랬듯, 팬 여러분들이 이 노래에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커버를 준비했다”며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픽스 유’(Fix You)를 불렀다. 원곡자인 콜드플레이는 SNS에 “아름다운 BTS”라고 적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MTV 언플러그드’는 MTV에서 방영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브 쇼 형식이다. 에릭 클랩튼, 밥 딜런, 숀 멘데스, 마일리 사이러스 등 내로라 하는 음악가들이 이 공연을 거쳐 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에서 지난해 11월 발매한 ‘비’(BE) 음반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포함해 총 5곡을 열창했다. 특히 ‘비’에 실린 노래 ‘잠시’와 ‘블루 & 그레이’(Blue & Grey)는 무대를 방송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멤버들은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아미 여러분들이 보고 싶다. 하루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더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들 곁에 머물고, 2021년에도 위로와 치유를 드리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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