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종
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올해 성장률 3.0% 전망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한은은 또한 올해 한국경제 3.0% 성장을 예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유지한 채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간담회에서 “국내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금리는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 100명 중 99명이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은 이날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했다. 한은이 제시한 수치는 지난해 11월 전망치(3.0%)와 동일하다.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2.5%로 제시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 회복속도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서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에 전망한 대로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