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면역력 지켜라”…개학 앞두고 아이 건강식 힘 싣는 식·음료업계

기사승인 2021-02-26 0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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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면역력 지켜라”…개학 앞두고 아이 건강식 힘 싣는 식·음료업계
▲사진=KGC인삼공사 홍이장군 키즈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3월 등교를 앞둔 아이들 면역력에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청소년 건강에 집중,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협회)가 자녀를 둔 만 20~69세 성인남녀 1947명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건강관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염려되는 자녀 건강 관련 문제로 전체 응답자의 27%가 ‘면역력 증진’을 꼽았다. 이를 위한 대처 방법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관심에 식·음료 업계에서도 잇달아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일화’가 만든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홍건강’은 ‘띠띠뽀 튼튼키즈 삼(蔘) 형제 1, 2, 3 단계’를 선보였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패키지 전면에 넣어 아이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었다.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고함량 사포닌 (농삼농축액 7%, 노형분함량 60%)을 기본 베이스로 사용해 효능은 물론 식약처로부터 우수 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을 통과한 GMP 공장에서 직접 제조·생산했다. 부원료 함량에 따라 단계를 달리해 선택할 수 있다. ▲1단계 홍삼 ▲2단계 홍삼+녹용 ▲3단계 홍삼+배농축과즙+도라지농축액 등이다.

어린이용 오메가3 제품도 눈길을 끈다. ‘내츄럴플러스 굿앤키즈 맛있는 오메가3'는 아이 성장과 눈 건강,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등푸른 생선에서 추출한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 함유유지를 사용했다. 원재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착색료, 일본산 및 중국산 원료를 배제하고, 중금속 오염 위험이 적은 소형어종으로 만들어졌다.

제품은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레몬맛 젤리 형태로 제작됐다. 베타카로틴, 비타민D, 비타민E 등 성장기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도 포함됐다.

유산균 제품도 눈길을 끈다. KGC인삼공사는 '홍이장군 키즈랩 프로바이오틱스'로 어린이 유산균 시장에 진출했다. 어린이 연구소를 뜻하는 키즈랩과 장 건강 소재인 프로바이오틱스 합성어인 홍이장군 키즈랩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을 과학적인 방식으로 설계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홍삼 식이섬유를 먹고 자란 유산균이 홍삼을 먹지 않은 유산균 대비 최대 1.6배 증식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한 유산균 배양 특허 공법 기술이 적용됐다.

프로바이오틱스 7종을 균형 있게 배합하고, 균종의 영양원인 프리바이오틱스 4종도 함유되어 어린이들의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착색료, 합성향료, 이산화규소 등을 배제했으며, 1일 1포 그대로 섭취하거나 물 또는 우유에 녹여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어린이 건강기능 식품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한 건강기능식품 기업 관계자는 “이번달 들어 어린이 건강식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며 “어린이 뼈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 배합 등 어린이용 특화 제품도 시장에서 많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시장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도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smk503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