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꽃과 함께 봄을 만끽하세요”

최태욱 / 기사승인 : 2021-02-27 1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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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풍년화·복수초·노루귀·매화 등 봄꽃 활짝

대구수목원에 핀 복수초가 봄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대구수목원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최근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돌 만큼 포근해지면서 활짝 핀 대구수목원의 봄꽃이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대구수목원에 따르면 봄의 전령인 풍년화, 복수초, 노루귀, 매화, 납매 등이 활짝 피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린 꽃은 노란색을 곱게 차려 입은 ‘풍년화’이다. 

예로부터 ‘풍년화가 흐드러지게 피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풍년을 기원했던 조상들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꽃이다.

풍년화처럼 노란색 꽃잎을 틔우는 ‘복수초’ 또한 봄맞이 꽃의 최고로 꼽힌다.

말 그대로 복(福)과 장수(壽)를 뜻하는 식물(草)로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새해에 복수초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이른 봄 눈 속에서도 꽃피운다고 해 ‘설연초(雪蓮草)’, 얼음을 뚫고도 핀다고 해서 ‘빙리화(氷里花)’라고도 불린다.

이 밖에도 ‘노루귀’는 솜털이 보송보송한 노루의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아는 ‘매화’는 매실나무의 꽃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이렇듯 대구수목원에서는 식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각하며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천식 대구수목원 소장은 “앞으로 3월까지 다양한 봄꽃을 수목원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에 제약이 많은 요즘, 가족 단위로 수목원을 찾아 성큼 다가온 봄을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