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새바람 행복버스’ 타고 민생 氣 살리기에 나서

입력 2021-03-03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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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새바람 행복버스’ 타고 민생 氣 살리기에 나서
이철우 지사가 경북형 민생 기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새바람 행복버스 민생투어’ 첫 번째 방문지인 영천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천시장, 지역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도내 민생현장 곳곳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나선다.

경북형 민생 기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바람 행복버스’는 지사와 간부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민생현장으로 들어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투어는 3일 영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외식업‧음식‧접객업, 관광‧여행‧숙박업, 중소기업‧산단‧공단, 농림어업 현장 등 주제 또는 사안별로 지역을 정해 순회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방문지인 영천은 ‘경북 소상공인 氣 확실히 살리자’를 주제로 이 지사와 영천시장, 지역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등 20여명이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에 앞서 경북도는 경북형 민생 氣살리기 종합대책의 추진배경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민생살리기 특별본부, 총 53개 사업 1조761억원이 투입되는 ‘민생 氣살리기 단기 및 연중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는 이 지사가 직접 주재한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와 시‧군,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전문가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융자규모를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해 지난해 보증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특별경영자금은 도내 18만8733개소 가운데 18%인 3만4811업체가 보증지원을 받은바 있다.

이 지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모레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인데 민생 현장의 봄은 아직 멀기만 하다”면서 “하지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위기 속에서도 ‘死中求生’의 마음으로 살 길을 찾으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 이라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지사는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영천 공설시장과 주변 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