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반도체 수급 차질 위기…정부, 수급 불안 해결 방안 모색나서

기사승인 2021-03-08 0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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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반도체 수급 차질 위기…정부, 수급 불안 해결 방안 모색나서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 차질에 대한 불암감이 엄습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나서 자동차·반도체 업계와 함께 수급 불안 해결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미래차·반도체 연대 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미래차·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단기 조치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난달 17일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수입절차 간소화를 지원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성능평가도 긴급 지원한다.

중장기로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과 성능 인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 요청으로 정부는 반도체 수급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논의 중이다.

관세청은 자동차 생산 차질이 없도록 지난달 17일부터는 차량용반도체 부품 신속 통관도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 팹리스, 모듈·부품사, 완성차사 등 기존·신규 차량용반도체 성능평가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일치에 따른 것으로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 위기를 미래차·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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