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K텔레콤이 서울과 대전 사옥에 다양한 예술작품을 미디어 아트 형태로 선보이며 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예술 작가 지원에 나섰다. SKT 사옥 로비가 예술 작가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SK텔레콤(이하 SKT)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와 대전서구 문정로 둔산 사옥에 설치한 미디어 월(Media Wall)을 활용해 예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SKT는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관람객이 보다 생동감 있게 관람하도록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을 넣은 미디어 아트 형태로 제작해 사옥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월에서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들에게 추천받아 매월 새롭게 선정한다. 코로나19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신진 작가, 발달 장애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전시할 계획이다.

또 3월 말부터는 전시한 미디어 아트를 SKT의 영상 컬러링 서비스인 ‘V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해 일반 고객들이 작가의 작품을 다운로드 하도록 지원한다. 작품 다운로드로 발생한 수익 전액은 작가 지원에 사용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 작가들에게 작품 홍보와 수익 창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방문객과 구성원들이 수시로 왕래하는 일상 공간에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를 더해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3월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THISABLE) 소속 양시영 작가(22, 발달장애 2급) 작품 총 16점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한다. 양 작가는 다양한 소재를 얇은 화선지에 동양화 물감을 사용해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관람료는 없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문객의 사옥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사옥 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월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SKT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따뜻함과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에 지친 작가와 방문객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ESG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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