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코로나 피해 활짝 핀 벚꽃
- 100년 만에 가장 이른 시기 개화- 둔덕 위에도 아래도 벚꽃 만개, 노란개나리와 조화[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마른대지를 적시는 봄비가 주말 내내 이어진 가운데 휴일인 28일 오후 비가 그치자 예년보다 서둘러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시민들이 올림픽공원 북2문에서 아산병원 사이 서울 송파구 성내천 벚꽃 길을 걷고 있다. 성내천 둔덕길 따라 길게 이어진 벚꽃터널 아래는 비를 맞아 색깔이 더욱 진해진 노란 개나리와 색의 대비를 이루고 성내천변 따라 연초록 수양버들이 봄바람에 일렁인다. 성내천 반대편 발아래 도로가에도 역시 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은 다양한 앵글로 봄 풍경담기에 여념이 없다. 28일 오후,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치자 산책에 나선 한 가족이 송파둘레길 포토존에서 활짝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서울 벚꽃은 포근한 날씨로 100년 만에 가장 이른 시기(24일)에 개화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대부분 벚꽃축제는 취소되거나 온라인과 제한적인 오프라인 관람만 가능하다.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