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월 중 해상풍력발전단지 허가 추진...사업 추진 13년 만에 정상궤도

입력 2021-04-12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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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5월 중 해상풍력발전단지 허가 추진...사업 추진 13년 만에 정상궤도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인천시는 지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70㎿ 규모로 계획됐지만, 제도적 기반 등이 뒷받침되지 않아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 사업을 발전용량 600㎿, 사업비 3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역 기본조사, 해역 점 사용허가를 거쳐 지난해 4월 사업성을 확인했다.

인천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과 어업인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한 만큼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 용유·무의 해상 300㎿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하고 10월엔 덕적도 해상 300㎿ 발전사업 허가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유준호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 어민들과 지역연계 발전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