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GC인삼공사, FA 이소영 영입… 보수 6억5000만원

기사승인 2021-04-13 14: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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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GC인삼공사, FA 이소영 영입… 보수 6억5000만원
사진=KGC인삼공사 배구단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FA 최대어로 꼽혔던 GS칼텍스 레프트 이소영(27)을 잡았다.

인삼공사는 13일 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6억5000만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원)이다.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신인상을 거머쥔 뒤 GS칼텍스의 간판선수로 9시즌을 뛰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옵션 없이 연봉 3억5천만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여자부 최초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3관왕 달성에 앞장선 이소영은 KGC인삼공사의 우승 청부사로 변신한다.

2020-2021시즌엔 강소휘와 더불어 '쏘쏘 자매'를 형성하고 메레타 러츠와 함께 공포의 삼각편대를 구축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아성을 깨고 GS칼텍스에 트레블의 영광을 선사했다. 이소영은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 득점 10위(439점, 경기당 평균 14.6점) 공격 성공률 4위(41.66%) 리시브 효율 5위(41.82%) 등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이소영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국내 최고의 레프트 공격수로 올 시즌 30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공격종합 4위, 리시브 5위에 올랐다"며 "5라운드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소영은 GS칼텍스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선수다.

계약을 마친 이소영은 "가치를 인정해주신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 새 시즌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됐다"며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검증된 외인 발렌티나 디우프와의 재계약이 유력한 인삼공사는 공수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이소영을 영입해 단숨에 차기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