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속도낸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 '추진'

입력 2021-04-13 15:11:30
- + 인쇄
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속도낸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설 랜드마크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옛 경북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새로운 스카이 라인을 형성할 69층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가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선다고 13일 밝혔다.

허정욱 도시계획과장은 "지난 8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 결과 신세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진, 코로나19 등의 악재로 난항을 겪다 올해 재공모에 들어갔다.

그 결과 30개 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낙점을 받았다.

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신세계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갖고 다음달 중으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거·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호텔 1개동, 편의시설 1개동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구 도심 관광 거점화, 도시 이미지 향상 등이 기대된다"며 "낙후된 주변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