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괌’

인터파크투어 ‘얼린 항공권’ 데이터 분석
항공권 가격 동결한 얼린 항공권 고객 1만2137명 돌파

기사승인 2021-04-13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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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괌’
제공=인터파크투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실시간 항공권 가격을 동결한 ‘얼린 항공권’이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선호도가 가장 높은 여행지는 ‘괌’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터파크투어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한 실시간 항공권 가격을 동결한 ‘얼린 항공권’ 구매 고객이 1만2137명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얼린 항공권은 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후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한 단거리 노선 왕복 항공권을 바우처 형태로 사전 판매됐다. 해당 항공권은 이용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가격 변동 없이 최초 구매가에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향후 항공권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동결된 가격의 특가 항공권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투어가 ‘얼린 항공권’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선호도 높은 여행지 1위는 괌(34%)이 차지했다. 이어 선호 지역 2위는 베트남(17%)이었고, 3위와 4위는 각각 일본(17%), 대만(10%)이었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일상과 분리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괌 및 베트남과 같은 휴양지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면서 “두 나라 모두 가족단위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단체 보다 가족단위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새로운 트렌드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편도 기준 비행시간 2시간 내외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일본과 대만의 인기가 높았다. 두 곳 모두 대표적인 자유여행지로, 여행 준비나 여행 자체에 소요되는 기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괌’
괌 석양 전경(제공=인터파크투어)
이번 구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여행 체류 일정 선호도는 3일(66%) 5일(19%), 4일(15%) 순으로 나타났다. 얼리 항공권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가장 짧은 일정인 3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인당 항공권 구매 수량은 2매 이상(76%)이 1매(24%) 구매 인원보다 많았다. 구매 수량별 비중은 1매(24%), 2매(36%), 3매(14%), 4매(22%), 5매 이상(4%)로 집계됐다.

지역별 인기 도시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 다낭과 대만 송산, 이본 삿포로가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가 도시별 항공권 판매를 진행한 베트남‧대만‧일본을 기준으로 인기 도시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 ‘다낭’, 대만 ‘송산’, 일본 ‘삿포로’의 인기가 많았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다낭은 유아동반 가족여행객이나 신혼부부의 선호가 높을 만큼 숙소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이 많은 곳이다. 휴양지에서 관광보다는 프라이빗하고 안전하게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다낭을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산 공항은 대만의 다른 도심 공항 대비 시내와의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다. 대만은 자유여행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은 동선을 갖춰 접근성이 최우선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 여행 수요 인기에 힘입어 고객 감사 차원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연장, 기존 21개 노선에서 25개 노선으로 확대해 오는 30일까지 ‘더 얼린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