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자살률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한다.

봄철(3~5월)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이 주원인으로 졸업·구직 등 다양한 요인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근 장기화된 코로나19 역시 정신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지역사회의 밀착 관리 등 각별한 주의를 필요하다.

시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살 고위험 대상자를 등록 및 관리하고 있다. 

또 고위험군의 조기 발굴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자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울 스크리닝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자살 사각지대를 줄이는 한편,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길 예정이다.

아울러 퇴직공무원을 생명보안 지킴이로 양성해 자살 빈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자살예방 집중 홍보와 고위험자 발견 시 경찰 신고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토록 하는 등 한층 강화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현수막, 포스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및 고지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예방 등을 위한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대구시 통합심리지원단) ‘1577-0199’를 안내하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적인 홍보 활동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살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구 시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