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지브리 화풍 넷마블 야심작…"유저 감성 흔들겠다"

기사승인 2021-04-14 15: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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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 지브리 화풍 넷마블 야심작…
사진=넷마블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구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작으로, 카툰 렌더링 방식과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가 신작 '제2의 나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14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제2의나라의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소개와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대표를 비롯해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이 자리했다.
'제2의 나라', 지브리 화풍 넷마블 야심작…
사진=권영식 넷마블 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 강한결 기자.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개발된 콘솔 RPG 니노쿠니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원작의 세계관과 스튜지오 지브리 특유의 화풍을 살린 캐릭터 디자인과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제2의 나라에는 총 5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있다. 밸런스형 캐릭터인 '소드맨', 마법을 이용하는 '위치', 라이플을 사용하는 '엔지니어', 활을 화용하는 '로그', 대형 해머를 사용하며 탱커 역할도 담당하는 '디스트로이어'는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다. 아울러 다섯 캐릭터의 스토리도 각각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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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2의 나라'에 등장하는 5가지 클래스. 넷마블 제공

클래스는 나뉘어 있지만,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과 전투방식에 따라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세팅할 수 있다. 게임 진행중 40여종의 '스페셜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스페셜 스킬은 모두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것을 선택하냐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도 달라진다. 탱커의 경우 방어력 특화를, 딜러의 경우 1대1 공격 혹은 광역 데미지에 특화된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전투의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추가된 '이마젠'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설정에 따르면 이마젠은 각기 다른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저마다 다른 속성과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젠을 테이밍하거나 이마젠 알을 부화시켜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이마젠의 역할은 전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다양한 자원 수집을 위해 이마젠을 고유한 필드에 파견하는 '이마젠 탐험'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서 플레이어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소통하며 두근거리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게임상의 필드에는 다양한 형태의 소셜 오브제가 존재한다.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석상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 수 있고, 모닥불을 펴서 다른 이용자와 캠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소셜 오브제는 서버 내에 한정된 수량만 존재한다. 개중에는 리스폰되지 않는 것도 있어 이용자의 수집욕을 자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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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브리 스튜디오 화풍이 짙게 묻어나는 '제2의나라'. 강한결 기자.

이용자간의 소통을 강조한 제2의 나라에서 길드 역할을 수행하는 '킹덤'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킹덤은 세계관 속 등장하는 '이름없는 왕국'을 재건하는 콘텐츠다. 킹덤에 소속된 이용자가 힘을 모아 다른 킹덤과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구성원들이 노력할수록 킹덤의 발전도는 높아진다. 연구소와 극장에서는 킹덤원이 공유할 수 있는 버프와 혜택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소셜 오브제를 킹덤 내 영지에 가져와 장식할 수 있다.

핵심 킹덤콘텐츠로는 '킹덤 디펜스', '킹덤 침공전', '왕위쟁탈전' 등이 있다. 킹덤 디펜스는 킹덤원과 함께 강력한 몬스터의 침공을 막는 것으로 킹덤 중앙의 '왕국의 심장'을 지켜내는 것이 목표다. '킹덤 침공전'은 2개의 킹덤이 상대의 킹덤으로 이동해 경쟁하는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 콘텐츠로 상대방의 왕국의 심장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한다. 왕위쟁탈전은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경쟁 콘텐츠다. 여기에서 승리한 킹덤은 해당 서버의 수도로 지정되며, 서버의 정책을 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제2의나라는 14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사전예약 이용자에게는 이마젠 '우왕'을 선물로 제공한다. 정식 런칭은 오는 6월에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먼저 진행된다. 초반 출시 다섯 국가의 경우 업데이트 일정이 모두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어서 2022년에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