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제2의나라'행 넷마블 비행기, 이제 출발합니다

기사승인 2021-04-15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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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더니] '제2의나라'행 넷마블 비행기, 이제 출발합니다
사진=승무원으로 변한 넷마블 직원들.

[구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제2의 나라)'행 탑승구는 오른쪽입니다."

14일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에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해 3월 'A3:스틸얼라이브' 기자간담회 이후 1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넷마블의 준비는 철저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쇼케이스 행사장을 공항 콘셉트로 꾸며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표방하는 게임와 잘 어울리게 구성했다.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개발된 콘솔 RPG 니노쿠니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원작의 세계관과 스튜지오 지브리 특유의 화풍을 살린 캐릭터 디자인과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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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게 제작된 '제2의 나라'행 티켓.

"제2의 나라'를 찾아주신 손님들께 감사합니다. 이쪽으로 오시면 티켓 발권해드리겠습니다." 행사진행을 돕는 직원들은 탑승수속을 돕는 승무원으로 변신했다. 말투와 행동 등이 실제 승무원을 연상케했다.

체크인이 끝난 후 제2의 나라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받았다. 탑승자 명에 '쿠키뉴스 강한결', 비행기는 '넷마블', 도착지는 '제2의 나라'라고 적힌 걸 보니 정말로 여행지로 출발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가봤더니] '제2의나라'행 넷마블 비행기, 이제 출발합니다
사진=수하물을 찾는 공간에는 각종 굿즈상품이 가득했다.

내부로 들어가니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태블릿PC가 놓여있었다. 벽에 걸린 모니터에는 비행기 출발시간 정보가 지나갔다. 서울, 도쿄 홍콩, 대만, 홍콩 등 '제2의 나라'의 최초 서비스 지역이 표기된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후 시연장에서 제2의 나라를 짧게 체험해봤다. 기자는 '아처'와 '위치' 클래스를 각각 플레이했다. 제2의 나라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문법을 충실히 따른 게임이라고 느껴졌다. 그래픽은 확실히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가봤더니] '제2의나라'행 넷마블 비행기, 이제 출발합니다
사진=어라이벌이라 적힌 모니터에 표시된 국가는 최초 5개 서비스 지역이다.

면세점 표시가 있는 화살표를 따라가 보니 수하물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여기에는 '제2의 나라' 굿즈가 가득했다. 5가지 캐릭터의 모습으로 제작된 키링, '제2의 나라'에 등장하는 펫 '이마젠' 스티커가 붙은 가방도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 측은 제2의 나라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게임 이상의 체험을 전하기 위해 공항 콘셉트의 쇼케이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2의 나라는 현실이 아닌 또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가상의 공간이다. 쇼케이스 현장을 공항으로 디자인 한 것은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할때 새로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것과 같은 참신한 경험을 전한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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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클래스 캐릭터로 만든 키링.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한 기자는 "넷마블이 정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행사 현장 디자인이 참신하다보니 향후 게임이 출시되면 더욱 해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사옥 이전 후 처음 진행되는 공개행사이며, 지난해 A3 미디어 쇼케이스 이후 처음 열린 오프라인 행사이기에 더욱 신경을 썼다"며 "기자분들께서도 공항 콘셉트의 행사현장 디자인에 만족하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2의 나라'가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표방했는데, 오는 6월 정식 출시 후 많은 이용자들이 이같은 경험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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