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 차별’ 딛고 EPL 한 시즌 최다 골 도전

기사승인 2021-04-16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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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 차별’ 딛고 EPL 한 시즌 최다 골 도전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손흥민(28·토트넘)이 새 기록 쓰기에 도전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17일 오전 4시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31라운드 에버튼과 원정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에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근 EPL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토트넘은 7위(승점 49점)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자리에 있는 웨스트햄(승점 55점)에 6점차로 뒤진 상황이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 패하면 4위 진입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에서 14호골을 기록, EPL 한 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에버턴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다. 도움을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가입한다.

맨유전에서 손흥민은 인종차별에 시달렸다. 스콧 맥토미니와 몸싸움 중 얼굴을 맞고 쓰러졌는데, 이후 과정에서 맨유의 득점이 취소되자 많은 이들이 불만을 가지고 손흥민의 SNS에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에버턴과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올해 2월 11일 FA컵 5라운드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에버턴과 총 8차례 맞대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