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민 숙원 해결’ 군민 모두가 용담호 물 마신다

932억원 투자…2025년까지 진안 전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입력 2021-04-16 16: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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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민 숙원 해결’ 군민 모두가 용담호 물 마신다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진안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모든 군민이 용담호의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932억원을 투자해 진안 전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방안이 환경부에서 10년마다 수립하는 국가수도정비 기본계획안에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상수도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수도 정비 계획은 수도법에 따라 세우는 10년 주기 중장기 계획으로 현재 환경부가 마련 중인 ‘2035 국가수도정비기본계획’은 고시·공고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확정된다.

군은 전 군민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전춘성 군수도 국무총리실, 국회,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군민들도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쳤다. 진안군 6개 사회단체는 지난달 22일 ‘세계 물의 날’ 행사에서 광역상수도 확대 공급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군민 모두 용담댐의 물을 식수로 쓸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확대를 촉구했다.

이번 국가수도정비계획 반영으로 수량 부족, 수질오염, 소규모 급수시설 이용 등 진안군민이 겪고 있는 불편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성과는 전 군민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2025년까지 전 군민에게 광역상수도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