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41명 확진…교회·사우나 발 감염 이어져(종합)

입력 2021-04-18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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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 41명 확진…교회·사우나 발 감염 이어져(종합)
18일 0시 현재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이 추가됐다. 쿠키뉴스 DB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이 나왔다.

교회와 사우나 관련 확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의 조용한 전파까지 확산돼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이 늘어난 9152명이다.

달성군 사업장과 관련해 3명,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 5명이 확진됐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종업원 1명과 이용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사우나의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경기도 화성시 거주자로 신고 후 타 지역 이관자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경산과 구미의 교회 발 감염이 이어지면서 7개 시·군에서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은 7개 시·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국내 감염 26명. 해외 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2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경산 8명, 구미 5명, 의성 3명, 칠곡 2명, 포항·고령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9일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교회 발 확진자는 경산과 구미에서 각각 4명과 1명 이어졌다. 특히 구미 교회 발 감염은 인근 지역인 의성(3명 확진)까지 전파돼 “또 교회냐?”는 지역민들의 냉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 구미에서는 교육지원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이어졌고, 포항과 고령에서는 유증상자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해외 유입은 경산에서 아시아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