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작심폭로에 김창열 “오래전 일 언급 조심스러워”

기사승인 2021-04-19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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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작심폭로에 김창열 “오래전 일 언급 조심스러워”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DJ DOC가 내홍을 겪고 있다. 멤버 이하늘이 친동생이자 래퍼였던 故 이현배 사망 배경으로 같은 그룹 멤버인 김창열을 지목하면서다. 김창열은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김창열은 19일 SNS에서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이 이날 새벽 SNS 라이브 방송에서 ‘이현배가 김창열 때문에 생활고를 겪었다’고 폭로한 데 대한 입장이다.

이하늘 주장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과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펜션 사업을 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김창열이 ‘인테리어 공사비용이 비싸다’고 투자금을 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업을 총괄하던 이현배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하늘은 또한 그간 김창열이 만든 것처럼 소개됐던 DJ DOC 음악이 사실 이현배가 작업한 것이었다면서 “김창열은 DJ DOC 활동을 충실히 한 적이 없다. 20년 동안 녹음실에 20번도 안 왔다. 툭 하면 그룹 활동을 안 한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현배는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유족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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