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기지원펀드 2호 추진...30일까지 전문운용사 모집

입력 2021-04-19 14: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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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기지원펀드 2호 추진...30일까지 전문운용사 모집

[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가 사업실패를 겪은 중소기업인들의 재도전을 지원하고자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 2호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오는 30일까지 재기지원펀드 2호를 운용할 전문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중 심사를 통해 전문 운용사를 선정한 후 민간자금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또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업무의 집행이 가능한 법인으로서 본 펀드에 최소 5억 원 이상 출자해야 한다.

현재 계획된 펀드 운용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8년 이내다. 투자 한도는 업체 1곳 당 펀드 결성총액의 10% 가량인 10억 원 이내가 될 전망이다.

재기지원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확보 등 재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도입 추진해온 사업이다.

앞서 도는 2019년 도비 80억 원과 민간자금 70억 원을 매칭해 총 150억 원 규모로 재기지원펀드 1호를 조성·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57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번에는 도비 50억 원, 민간자금 50억 원 이상을 모집해 총 100억 원 규모의 2호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잘 살리고 활용하는 것이 국가·사회적으로도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경기도가 선도적 모험자본의 역할을 수행해 도내 재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려 한다. 역량 있는 우수한 운용사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