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식물성 원료기반 바이오제품’ 국제 인증 획득

‘Bio-balanced’ 제품 ISCC+ 인증…고흡수성수지 등 9개 제품 친환경 인증 획득

기사승인 2021-04-19 13: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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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친환경 ‘식물성 원료기반 바이오제품’ 국제 인증 획득
LG화학은 폐식용유,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Bio-balanced 제품에 대한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석유화학‧글로벌사업추진총괄 허성우 부사장(사진 왼쪽)이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대표이사(오른쪽)로부터 ISCC Plus 인증서를 받았다.(사진제공=LG화학)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LG화학은 폐식용유,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Bio-balanced 제품(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제품)에 대한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전 세계 130여개의 친환경 원료 제조사, 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 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

LG화학 측은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SAP(고흡수성수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 제품에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 Chain)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올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Neste)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화학은 공장 및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시키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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