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식] 비벡터링 기술로 '과수화상병', '과심곰팡이병' 방제 외

입력 2021-04-19 14: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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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식] 비벡터링 기술로 '과수화상병', '과심곰팡이병' 방제 외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과수농가에 비벡터링을 설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8월 30일까지 디스펜서 기계와 수정벌을 이용한 ‘비벡터링(bee-vectoring)’ 실증 실험을 지역 사과재배 농가 3곳에서 추진한다.

‘비벡터링(Bee-Vectoring)’은 벌을 이용한 방제 방법으로 디스펜서를 수정벌통 출입구에 장착해 수정벌이 통과할 때 꽃가루와 미생물제제를 묻혀 수분과 약제 방제를 하는 방식이다.

통상 인공수분은 꽃가루에 석송자를 혼합해 붓이나 기타 도구를 활용하고 약제 방제는 방제기를 사용해 사람이 하던 작업을 디스펜서와 수정벌이 대신하는 방법이다.

기존보다 약제 살포횟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기술개발이 이뤄져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실용화 단계에 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상업적인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태이다.

시는 해당 기술을 과수화상병 약제 방제에 적용해 지역 내 사과재배 농가 중 지난해 가지검은마름병이 발생했던 3곳을 대상으로 실증실험 후 병 발생률을 조사해 효과적 감염 방지 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 과수화상병 감염에 취약한 개화기 미생물제제를 꽃에 전달함으로써 사과 수정과 더불어 생력적인 과수화상병 방제와 과심곰팡이병의 방제 효과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희훈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지역에는 아직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예방 기술연구를 통해 사과·배 재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의 일손이 줄어든 시점에 비벡터링과 같은 신기술은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시, 원클릭 OK ‘맘 편한 임신 지원’ 서비스 시행
[영주소식] 비벡터링 기술로 '과수화상병', '과심곰팡이병' 방제 외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보건소가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위해 ‘맘 편한 임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번의 신청을 통해 영양제까지 택배로 지원한다.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고 한 번 신청으로 임산부들이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임산부는 신청일 현재 영주시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국민행복카드(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이용권)를 발급 받은 후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임산부는 이번 ‘맘 편한 임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엽산·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KTX 특실 할인, 표준 모자보건 수첩 등 9종의 혜택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위기임신 등 5종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출생축하 기념사진 촬영쿠폰, 풍기온천 무료이용권 등 4종을 포함해 총 18종의 서비스를 한 번의 클릭으로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엽산제와 철분제 택배서비스 신청 시 택배비를 선결제하면 비대면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김인석 영주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맞춤형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발굴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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