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남] 거제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약 18억원 경제효과

입력 2021-04-19 15: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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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제시가 동계전지훈련 유치로 약 1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남부경남] 거제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약 18억원 경제효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한화이글스 등 프로스포츠구단이 잇달아 거제시를 방문했다. 총 5개 종목 20팀 650여명 등 연인원 9,89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거제를 찾았다.

거제시는 온화한 겨울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우수한 체육시설 및 인접한 숙박시설, 다양한 먹을거리‧볼거리 등으로 동계전지훈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철저한 방역대책의 수립과 실행을 통해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거제시 관계자는 “올해 전지훈련 평가 결과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시 여건에 맞는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발굴하여 전지훈련 유치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청씨름단 이다현,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무궁화급 우승

거제시청씨름단 이다현 선수가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 정상에 올랐다. 

최석이 감독의 지도를 받고있는 이다현은 지난 18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무궁화급 결승에서 조현주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부경남] 거제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약 18억원 경제효과

지난해 설날장사를 시작으로 전관왕 신화의 주인공인 이다현은 올해 설날장사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하여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다현은 준결승에서 정수영(안산시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최희화(안산시청)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조현주(괴산군청)를 안다리와 배지기 기술로 가볍게 승리했다. 거제시청씨름단은 이 밖에도 매화급에서 최다혜가 국화급에서 정수라가 각각 3위에 올랐다.

◆2021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거제시 공유를 위한 창조” 경남 유일 선정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장승포동 공유를 위한 창조(대표 박은진)가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5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지원되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지방청년의 유출을 방지하고 도시청년의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목포 괜찮아마을, 서천 삶기술학교, 문경 달빛탐사대가 대표적이다.

지난 2월에 전국 144개 청년기업 및 단체가 응모하여 1차 선발에서 34개팀이 통과하였고, 3월 현장심사와 4월 PT발표 및 대면심사를 거쳐 전국 12개소가 선정, 올해 청년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공유를 위한 창조는 부산에서 도시재생 활동을 하던 청년 기업으로 7년 전부터 거제시 장승포동에 내려와 뿌리를 내렸다.  이번 공모에서는‘아웃도어 아일랜드’를 주제로 3번의 도전 끝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청년들의 도전정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공유를 위한 창조가 작년에 추진한 청년, 거제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성공사례를 거울삼아 올해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19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방문
지역 현안사업 적극 지원 건의

변광용 거제시장이 19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구헌상 청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변 시장은 구 청장과 면담을 갖고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 개량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1~25) 반영과 국도 위험도로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계획(23~27) 반영 등 지역 주요 현황사업을 건의했다.

[남부경남] 거제시,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약 18억원 경제효과

일운면 소동리에서 남부면 저구리까지 연장 14.3km의 국도14호선 개량 사업은 국비 179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지난 해 4월부터 일괄 예타 조사용역 시행중에 있다.

변 시장은 관내 국도상 도로 기하구조 취약, 병목구간 등 교통사고 우려와 안전상 문제가 있는 아주터널 앞 진출로와 연초 죽토교차로 등 5개 지역에 대한 개선을 위하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 7단계(23~27)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구헌상 청장은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 개량사업 등 국도 위험도로 병목지점 개선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하서 공감한다며 거제시의 건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변광용 시장은 ”세계적인 조선소가 입지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거제를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 수송체계 확보와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앞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역현안사업에 대해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NK 경남은행, 거제시민축구단에 2천만원 후원

BNK경남은행은 거제시민축구단의 선전을 위해 2천만원을 후원했다.

4월1일 BNK경남은행 제14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최홍영 은행장은 19일 거제시청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하면서“거제시를 대표해서 K4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거제시민축구단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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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운 거제시민축구단 대표이사는 “거제시민축구단에 후원금을 보내 주신 BNK경남은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거제시민축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둬 거제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도 “이번 후원을 통해 선수들의 사기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거제시민축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어 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6월 창단한 거제시민축구단은 송재규 감독, 송홍섭 코치와 선수 30명으로 구성해 올해 K4리그에 첫 출전하여 현재 리그 진행중이다. K4리그는 전국단위로 진행되는 대한민국의 세미프로 축구리그로 16팀이 팀당 30경기를 치른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세계유산 만들기에 군민과 함께 주력
2022년 7월 세계유산등재, 주민설명회 개최로 군민과 함께 한걸음 더 다가가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4월 19일 오후 2시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고성 송학동고분군 주변 주민 100여명을 초청하여 고성 송학동고분군 주요업무 추진현황 및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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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하승철 조사연구실장이 참석하여 세계유산의 등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세계유산등재와 관계되는 업무뿐만 아니라 소가야왕도 복원에 전 군민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가야고분군 중 해상왕국 소가야 왕도 복원을 위한 중요한 유적이다”며 “세계적으로 소가야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경남도와 함께 현지실사 준비 등 심사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는 물론 고성 동외동패총과 고성 만림산토성 사적승격 등 소가야 왕도 복원으로'세계유산도시 고성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2022년 7월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목표로 2018년 5월부터 김해, 함안, 창녕, 합천, 고령, 남원 등 6개 지자체와 함께 공동의 추진단을 두고 추진 중이다.

◆고성군, 2022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읍면주도형, 주민자치 활동사업 등 4개 유형 24억 원 공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4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여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재원 배분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올해 고성군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규모는 총 24억 원이다. 4개 유형별로는 △읍면주도형 15억 원 △주민자치회 전환 3억 원 △주민자치 활동사업 1억 원 △주민제안 5억 원이다.

읍면주도형은 읍·면 지역문제 해결로 주민 편익이 증진되는 사업으로 고성읍 2억 원, 13개 면 각 1억 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역회의 주도로 사업이 발굴되며, 신청 읍·면에 한하여 지역문제 찾기 워크숍을 지원한다.

주민자치회 전환 분야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면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공모한다. 2020년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고성읍, 상리면, 구만면, 회화면, 마암면은 제외되며 2022년 주민자치회 전환을 신청한 면에서는 각 면 당 1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주목할 점은 주민자치 활동사업 분야의 확대이다.

주민자치 활동사업은 주민자치 기능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활동사업으로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까지 신청대상을 확대했다. 신청 건수는 제한하지 않으며 주민자치회 사업별 1천만 원 이내, 주민자치위원회 사업별 5백만 원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고성군에서는 주민자치 활동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사업 신청 및 추진 단계에 컨설팅 과정을 지원한다.

주민제안은 고성군 발전과 주민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공성 사업으로 고성군민 누구나 고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청년, 학부모 대상으로 참여 워크숍을 개최하여 사업을 제안 할 수 있는 과정을 신설했다.

고성군민이면 누구나 읍·면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 홈페이지, 워크숍 참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에 주민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소관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2년 당초예산으로 편성되며, 올해 12월 군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사업제안, 심의, 모니터링 등 예산 전 과정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며 “주민참여예산 사업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으로 18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도비를 확보한 고성군은 2022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