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완화… 국민 찬반 팽팽 [리얼미터] 

이념 성향에 따라 찬반 갈려

기사승인 2021-04-21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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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완화… 국민 찬반 팽팽 [리얼미터] 
그래픽=리얼미터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 카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민들 역시 생각이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종합부동산세 완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종부세 부과 기준 9억원이 설정된 지 11년이 됐고 주택가격이 올라 대상자가 늘었으니 완화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4.0%로 조사됐다. 

‘국민 3~4%만 종부세 대상이고, 자산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완화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38.4%였다. 둘은 오차 범위 안이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7.7%였다.

특히 중도 성향자 중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4%와 43.6%로 팽팽하게 갈렸다. 

아울러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중 6명 정도인 59.8%는 반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6명 정도인 63.7%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34.0% vs. ‘반대’ 42.0%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화) 전국 만 18세 이상 9,96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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