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휘발유값 10% 이상 껑충...생산자물가 0.9% 상승

농림수산물가격 하락 전환

기사승인 2021-04-21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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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휘발유값 10% 이상 껑충...생산자물가 0.9% 상승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지난달 휘발유 등 석유화학제품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전방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0.9%(0.94p) 상승한 106.85로 집계됐다.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선 3.9% 올랐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1.6% 올랐다. 특히 경유(10.8%), 휘발유(12.8%), 나프타(7.0%) 등 석탄·석유 제품 가격이 전월대비 9.7% 올랐다.

이에 따라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생산자물가도 전월대비 0.9% 뛰었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음식점·숙박업(0.5%)을 중심으로 한달전보다 0.1% 올랐다.

이에 반해 농림수산품 물가는 0.1% 하락하면서 상승세라 한풀 꺾였다. 특히 풋고추와 딸기 가격이 각각 36.5%, 25.9%  하락하면서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돼지고기(11.9%)와 같은 축산물이나 조기(28.4%), 멸치(26.1%) 등 수산물은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한편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7.4%), 중간재(1.8%) 등이 올라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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