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토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민 교통편의 증진 기대”

시 “반석~세종청사, 세종청사~조치원 노선 환영”
- ITX세종선 가능성 열려 … “지하철‧열차 병행 반영 노력할 것”

입력 2021-04-23 0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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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토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민 교통편의 증진 기대”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과 관련, 세종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과 관련, 세종시는 “그동안 시가 주장해온 2개 노선이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2개 노선은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들 노선은 세종시가 작년 11월과 12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정부에 건의한 광역철도 노선”이라며 “2개 광역철도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 시민들이 대전과 청주는 물론 서울을 왕래하는 데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오송 연결은 ITX세종선의 실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세종시민들이 이 노선을 거쳐 조치원~서울, 조치원~오송역~청주공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들 2개 노선이 실현되면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의 역할과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세종청사역은 서울역과 충북선으로 출발하는 기점역 역할을 하게 될 뿐 아니라 향후 보령선까지 연결될 경우 행정수도의 중심역으로 자리잡고, 조치원역도 서울과 충북을 오가는 사람들의 환승역 기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