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제조부터 서빙까지'…고속도로 휴게소 로봇이 '척척'

음식조리 및 서빙로봇 이색서비스 도입

입력 2021-04-23 1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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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제조부터 서빙까지'…고속도로 휴게소 로봇이 '척척'
화성(목포방향)휴게소 커피로봇.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1.04.23
[김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로봇이 나타났다. 커피 제조부터 서빙까지 알아서 '척척' 해결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휴게소에 음식조리와 서빙이 가능한 로봇을 도입해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방향)휴게소는 커피와 튀김간식을 조리하는 로봇 각 1기와 서빙로봇 1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이서(순천방향)휴게소에서도 서빙로봇 1기를 운영 중이다.

커피 조리로봇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6종류의 커피를 1분 이내에(아메리카노 기준) 제공한다. 고객이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 후 영수증을 바코드 기기에 인식하면 커피를 수령할 수 있다.

튀김 조리로봇은 모듬 감자튀김, 닭다리 튀김 등 6종류의 튀김요리를 동일한 맛과 품질로 제공하며, 동시에 4∼5인분까지 조리가 가능하다.

'커피제조부터 서빙까지'…고속도로 휴게소 로봇이 '척척'
화성(목포방향)휴게소 서빙로봇.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1.04.23

서빙로봇은 4개의 선반으로 여분 반찬 및 음료 등을 정해진 동선에 따라 서빙하며, 센서를 통해 고객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한국도로공사는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전국 120개 휴게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모든 휴게소(199개소)에 확대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탁자 등에 비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거나 모바일 앱(App)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음식조리 및 서빙 로봇 이색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