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26일부터 1주일간

입력 2021-04-23 1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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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격상했다.

사천시는 지난 22일 브리핑 이후 23일 13명(유증상 8명, 무증상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5명이다고 밝혔다. 23일 현재 사천시 누적 확진자는 19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106명, 입원 환자는 74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를 파악, 검사 중에 있다.

사천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26일부터 1주일간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도 지난 14일부터 10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72명이나 발생하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오는 26일 0시부터 5월 2일 24시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기타 모임·행사·결혼식·장례식장은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인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나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유흥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 등에 한해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고,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 금지된다.

송 시장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12만 사천시민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므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의심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천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정부의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