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 위한 광폭 행보

23일 국회 행안위 소속 이명수 국회의원 직접 만나

입력 2021-04-23 18: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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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 위한 광폭 행보
행안위 이명수 국회의원(왼쪽)을 만나 농관원 태안사모소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는 가세로 군수.

[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23일 가세로 군수는 이명수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사무실을 찾아 ‘농관원 태안사무소’의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태안군은 충남도 15개 자치단체 중 7번째로 큰 경지면적(1만4004ha)을 가지고 있으나 태안보다 경지면적이 작은 천안, 공주, 보령 등에도 농관원 사무소가 있는 만큼 태안사무소 설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태안은 △농업경영체 등록 1만 912가구 △농약 안정성 조사 141건 △농산물인증 108건 △공공비축벼 검사 4355톤 등 농업규모가 커 농관원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우수 농산물 관리 등의 새로운 업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농민들이 농관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태안에는 농관원 사무소가 없어 이원면과 고남면 지역 어르신들의 경우 약 50~70km이상 떨어진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 태안 농관원’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를 몇 번씩 갈아 타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가 군수는 지난해 8월 관내 34개 농업인단체를 중심으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농관원 유치 범 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농관원 본원을 직접 찾아 군민 1만5557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며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에 대한 태안 주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적극 알리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달 농림축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에 신규 조직 신설을 요청했고, 이와 관련해 이달 초 행정안전부가 농관원 본원의 의견 청취에 나서는 등 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에 녹색불이 켜진 상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역 농업인들의 불편해소와 맞춤형 농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관원 태안사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등을 직접 찾아 ‘농관원 태안사무소’를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